[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11일 삼화페인트공업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민관 합동 예술문화 자원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평군립미술관과 삼화페인트는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 각 기관과 기업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 공유, 협력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학술회의·세미나 등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위해 공간 및 홍보 활동 등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 양평군립미술관과 삼화페인트의 첫 번째 협력 추진 사업은 6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양평군립미술관 전관에서 진행되는 ‘민정기 아카이브전_놓치지 못하는 풍경전’이다. 양평군립미술관이 양평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매년 진행해 온 ‘양평을 빛낸 작가전’의 일환인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중요한 인물로 기록되고 있는 민정기 작가의 작품과 업적을 조명한다. 민정기 작가는 1987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로 거처를 옮긴 뒤, 농촌의 풍경과 함께 양평 일대의 벽계구곡(蘗溪九曲)을 답사하며 그가 목격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색상을 화폭에 담아냈다. 벽계구곡은 양평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중 하나로, 아름다운 계곡과 물길이 구불구불 이어지며 아홉 번의 곡을 이루는 모습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이곳의 자연은 사계절마다 다양한 색채를 드러내는데, 자연과 함께 변화하는 양평의 모습을 담아낸 작가의 작품에서 양평과 자연의 색을 음미할 수 있다. 삼화페인트는 이러한 작가의 시기별 작품과 양평의 자연을 기술로 분석해 추출해 낸 색의 친환경 페인트를 지원했다. 삼화페인트공업 컬러디자인센터는 ‘자연의 모든 색’을 담는다는 기조 아래 색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가에게 ‘색(color)’은 단순히 시각적 요소를 넘어서서 작품의 의미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순간적인 영감으로 색을 사용하는 작가들에게도 색은 그들의 예술적 의도와 철학을 반영하며, 미학적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편, 앞으로도 양평군립미술관과 삼화페인트는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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