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강원민예총 속초지부의 대표 사업 중 하나였던 통일문화제가 올해부터 다시 열린다. 속초민예총은 강원문화재단의 2024년 전문예술단체 정기예술 활동지원 공모사업에 통일문화제가 선정됐다고 알렸다. 통일문화제는 분단 고통과 통일의 갈망을 노래한 행사로 속초민예총이 지난 1996년 8월 15일에 전국 최초로 개최한 행사이다. 분단과 실향의 상징지인 청호동 백사장에서 문학과 시국 강연, 시 낭독을 진행했으며, 그동안 시 낭송에는 백기완, 고은, 이호철, 신경림, 염무웅, 고형렬 등 대한민국 대표 문인이 참여했다. 2005년 이후에는 보다 대중적인 시도를 위해 공연, 미술전 등의 종합 예술제 성격을 보여주었고 얼마 전 타계한 홍세화 당시 한겨레신문 편집위원, 손기웅 현 (사)한국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의 토론회도 개최했다. 2018년도에 마지막 개최 이후 6년 만에 다시 시작되는 통일문화제는 북한의 두 국가론 선언 등 남북 대치 상황이 심화되고 속초시가 접경지역 지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통일담론과 문화를 지역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9월 이후 개최될 예정이다.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은“통일문화제의 새로운 시작은 평화 통일 담론의 현재적 의미를 평화가치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조명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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