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의정부시는 지역 내 장거리 통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운행 예정인 ‘의정부형 학생전용 통학버스’를 운영할 운송사업자를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운송사업자 신청 자격은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한정면허가 가능하며,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법인 또는 개인이다. 접수 기간 내 시청 교통기획과를 방문해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제안서 평가 등 운송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8월 중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과거 인구가 많았던 의정부 서부권은 고등학교가 밀집해 학생 부족 현상을 겪는다. 또 최근 10여 년간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동부권은 학교가 부족한 상황이다. 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교육지원청과 학교 신설 및 흥선권역 등 구도심에 소재한 고등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장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송산권역 학생들은 통학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시는 이번 학생전용 통학버스 사업을 통해 등교시간 내 송산권역(거주지)과 흥선권역(학교)을 잇는 총 6대를 버스를 우선 투입, 장거리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통학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송산권역에서 흥선권역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등하교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3월 1일부터 시내버스 1-7번의 노선운행 구간을 일부 변경한 바 있다. 1-7번과 이번 학생전용 통학버스 운행을 통해 이용객 분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버스 내 밀집도를 낮추고 교통이용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교 밀집지역과 거주지역이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번 ‘의정부형 학생전용 통학버스’가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으로 인한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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