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2024년 상반기 대왕암 달빛문화제’가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인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왕암 달빛문화제는 울산의 산업화 과정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해안경관과 수령 100년이 넘는 아름드리 해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대왕암공원의 자연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문화예술행사이다. 이 날 오후 7시 30분부터 대왕암공원 상가 광장 메인무대에서는 대왕암의 은은한 달빛을 연상시키는 LED 쇼와 지역예술인들이 펼치는 대왕암 이야기가 화려한 뮤지컬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색색의 야광봉을 손에 쥔 참가자들이 2개 코스로 나누어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달빛걷기를 시작하여 은은한 달빛과 반짝이는 윤슬을 배경으로 이색 트레킹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대왕암 송림의 상쾌한 바람과 해안길의 빛나는 풍경을 따라 걸으며, 대왕암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민선녀와 거북장군의 만남을 담은 중간공연을 관람하고 다시 메인무대로 돌아와 대왕암에 깃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마지막 무대로 달빛걷기를 마무리했다. 또한, 이 날 오후 6시부터 대왕암공원 상가광장에서 열린 행사부스에서는 ‘대왕암의 달빛’을 모티브로 하여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나만의 달 소품 만들기’와 달빛을 품은 ‘달 비누 만들기’가 진행되어, 가족 단위 참여자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물했다. 한편, 달빛문화제는 2011년 처음 시작되어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됐으나 5년 만인 2023년 재개되어 연 2회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올해 하반기 가을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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