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수입밀을 대체하고 식량의 자급율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산 밀의 수확철을 맞아 지역 내 거점농협인 동부농협에서 자체수매를 실시 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정부 공공비축용 수매를 위해 동부농협에서 자체적으로 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산물 밀을 수매했고,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농가에서 보관 중이던 건조 밀을 수매하고 있다. 의령군에서는 의령군우리밀영농조합법인에서 80농가 125ha를 재배하여 올해 생산량은 340톤 정도로 봄철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전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태완 군수는 21일 밀 수매장에 방문하여 밀 재배농가와 관계자를 격려하고 밀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군은 밀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장려금을 기존에 6,460원/40kg에서 2022년부터 11,000원/40kg으로 대폭 인상하여 지원함으로써 농자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매입가격은 민간 매입가격과 동일한 40kg당 작년보다 1천원이 오른 4만원이고 의령군에서 자체 지원하는 장려금을 포함하면 최종 매입가격은 5만1천원이며 매입 품종은 백강이다. 이날 매입은 품위와 수분함량 등을 사전에 검사하여 차후 공공비축용 수매 시 건조불량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에서는 최근 먹거리의 소비패턴 변화로 인한 수입 밀 증가와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재고물량 증가에 대체하기 위해 가루쌀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의령군에서는 가루쌀 재배단지 2개소에 131ha(96농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동계작물인 국산 밀과의 연계 재배로 정부 차원의 식량자급율 향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가루쌀은 25일부터 이앙을 시작해서 10월 중순에 수확하게 되며, 수확이 다소 늦은 밀 후작으로 재배가 가능하여 기본형직불금과 인센티브 지원 등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밀가루 대부분을 수입 밀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밀 대체가 시급하다. 우리밀법인에서도 국산 밀 재배확대를 위해 많이 애써달라”며“행정에서도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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