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김천상무가 홈에서 대전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5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R 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호국보훈 홈경기를 맞아 식전 행사로 참전영웅 11명(6.25 국가유공자회 김천시지회원)과 율빛유치원생이 플레이어 에스코트를 맡았다. 이어 대형 태극기 세리머니와 국민의례 후 참전영웅에게 꽃다발 전달식을 진행했다. 김천상무는 4-3-3 포메이션으로 대전을 상대했다. 골키퍼 김준홍을 시작으로 박수일, 김봉수, 김민덕, 박승욱으로 백포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김동현, 서민우, 이동경이 위치했고, 전방에는 김대원, 유강현, 모재현이 선발로 나섰다. 아쉬운 헤더 슈팅, 전반전 무득점 마무리 김천상무는 전반 초반 대전의 압박에 고전하며 위기를 맞았다. 전반 11분과 16분 연이어 슈팅을 내줬다. 다행히 김준홍이 두 차례의 슈팅 모두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김천상무는 짧은 패스로 공 점유율을 높여가며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대전의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동경의 드리블 시도가 차단되며 김대원에게로 공이 흘렀다. 김대원은 공을 잡자마자 슈팅을 날렸다. 아쉽게 빗나가긴 했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슈팅이었다.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30분, 후방에서 전진 패스를 받은 모재현이 단독 드리블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공이 골키퍼의 키를 넘겼지만 쇄도하는 유강현의 발끝에는 닿지 않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계속 경기를 주도한 김천상무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 박승욱의 얼리 크로스가 유강현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이어 헤더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골에 가장 가까운 기회가 무산되며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백발백중 최기윤! 멀티골로 승리 견인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승욱을 빼고 박대원을 투입했다. 이어 박수일이 오른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이동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교체 카드 변화 후 연이어 기회를 잡았다. 후반 51분, 이동경의 슈팅이 수비에 걸리며 뜬 공을 김동현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슈팅이 빗나갔지만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대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김동현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모재현에게 공을 돌려서 연결했다. 이어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맞았고 슈팅을 날렸지만, 발끝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53분과 57분, 서민우와 김대원의 연속 슈팅으로 공세를 이어가던 김천상무는 대전의 라인 상승에 따른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64분, 모재현과 이동경을 빼고 추상훈과 최기윤을 투입하며 대전의 뒷공간을 노렸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76분, 김동현의 패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최기윤에게 정확히 이어졌다. 최기윤은 골대 왼쪽 상단에 꽂히는 강력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이어진 상황에서 김준홍의 롱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드리블을 치다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정확히 유강현에게 향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발에 걸리지 않으며 득점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경기를 끝내는 득점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김대원이 빠르게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최기윤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대 0 승리를 장식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정신력에 대해 말했다. 특히,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고 결과적으로 승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는 주말 대구전에도 경기장을 찾아오셔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의 20R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첫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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