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뚝섬 한강공원서 즐기는 도심 속 여름 휴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야간 운영한강 야경과 함께하는 정원관람 및 퇴근 후 즐기는 야간 프로그램 운영
[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올해 서울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행사 중 하나인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좀 더 쾌적하고 시원하게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시작과 종료시간을 2시간씩 늦췄다.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행사 운영시간을 변경하고 여름맞이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야간시간에도 뚝섬한강공원 정원에서 도심 속 특별한 여름 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무더운 여름, 보다 시원한 정원 관람을 위해 7~8월 두 달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시간을 기존 12~19시에서 14~21시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가 진 후에도 한강 야경과 함께 정원을 감상하고,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일몰 전후에 행사장 일대와 주요 정원에 조명이 켜지며 야경이 멋진 공간으로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다만 기존 행사 운영시간이 저녁 7시까지라 일부 정원 관람이나 프로그램 참여 등이 밤에는 제한됐는데, 앞으로는 더 늦은 시간까지 가능하게 됐다.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삼성물산의 '에버스케이프(Everscape)' 정원 전망대 개방 시간도 기존 16~19시에서 18~21시로 바뀌며 해질녘부터 밤까지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정원 곳곳도 여름을 맞아 변신 중이다. 설계 단계부터 계절별 개화시기를 고려해 다양한 식물이 심어졌던 주요 정원에는 봄꽃과는 다른 매력의 여름꽃들이 피어나고 있으며, 장마 기간이 끝난 후에는 계절 포인트 꽃을 새로 심어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할 계획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름꽃에는 ‘버들마편초(버베나)’, ‘에키네시아’, ‘베르가못’, ‘석무초(트라켈리움)’, ‘알리움 드럼스틱’, ‘붓들레아’, ‘잉글리쉬라벤더’, ‘솔체꽃(스카비오사)’, ‘솔빛금계국(문빔)’ 등이 있고 ‘능소화’와 ‘모감주 나무’도 여름에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역시 시간대를 옮겨 정원과 함께하는 저녁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해설과 함께 정원을 관람하는 ‘정원동행투어’는 ‘정원야행투어’라는 이름으로 야간에도 운영되며, 젊은 가드너를 양성하는 ‘한강가드너클럽’과 관련 분야 인플루언서의 강연을 듣는 ‘플랜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오픈가든클래스’도 저녁 시간대에 진행된다. 여름철 관람을 위해 더위를 대비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뚝섬한강공원 내 그늘막·쉼터가 추가로 만들어지고 주요 동선에 쿨링포그 기계가 설치될 예정이다. 수‧토요일에는 시원한 아리수 2천 병을 간단한 이벤트를 통해 배부한다. 또한 지난 6월 20일부터는 야외 수영장도 개장해 뚝섬한강공원이 물놀이도 하고 여름 정원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종합 여름 휴양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오는 8월 초에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 개최하는 ‘2024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가 개막한다. 당초 10월 개막하려던 행사 일정을 앞당겨 정원에 대해 높아지는 수요를 충족하고, 더욱 풍성한 여름 정원 축제를 꾸밀 방침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지난 5~6월 봄나들이 장소로 사랑받았던 ‘뚝섬시민대정원’이 이번에는 특별한 여름 휴가지로 변신할 예정”이라며 “여름철 서울을 벗어나지 않고도 대표 여가명소인 한강에서 정원과 함께 휴식하고 힐링하는 행복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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