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비만의 맥을 짚다...‘장애인 한의학 건강 비만치료교실’ 운영
고양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이용자 대상 비만여부 진단, 태극권 시범
노영찬 기자 | 입력 : 2024/07/05 [13:40]
▲ 2024년 한의학 장애인 건강교실(2024. 7. 1.)
|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한의학 장애인 비만치료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비만치료교실은 7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3개월간 매주 월, 화 오전 10시 30분 ~ 11시 10분, 고양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이용자 30명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일산서구보건소 한의사가 비만진단과 체중감량의 원리, 건강한 식습관, 필요한 운동의 종류와 양 등 처방과 가정통신문 배부를 통한 보호자 지도방법을 교육한다. 수업 첫날, 비만 여부를 알기 위해 1대 1 진맥, 체성분검사 결과로 비만을 진단하고, 개인별 체질 진단 및 생활 습관 교정, 식욕 조절 혈자리 지압 등을 설명했다. 두번째 수업은 태극권 운동요법으로, 첫날 맛보기로 구호와 함께 동작자세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태극권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발간한 ‘비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서도 비만운동으로 권고된 바 있다. 2021년 1월 홍콩대학교에서 진행한 ‘중년 및 노년층의 중추 비만에 대한 태극권 또는 기존 운동의 효과: 3그룹 무작위 대조 시험’ 연구에서는 14주간 태극권을 실시한 군이 대조군에 비해 허리둘레 감소, 체중 감소, HDL 콜레스테롤의 감소 방지의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넓지 않은 공간에서 제자리 체조로 할 수 있는 열량소비 운동으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보건소 한의사는“한의학에서는 비만을 간울형(肝鬱型), 식적형(食積型), 양허형(陽虛型), 비허형(脾虛型), 담음형(痰飮型), 어혈형(瘀血型) 등의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비허형에 황기, 담음형에 진피(귤껍질), 어혈형에 당귀와 같은 약재를 사용하여 인체의 불균형 상태를 해소한다. 또한 식욕 조절과 위 기능의 억제를 통해 음식 섭취를 감소시켜 지방 감량을 유도하는 치료로 기점(飢点)혈 자극과 전침 요법 등을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