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안산시는 여름철 혹서기에 이동노동자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오는 8월까지 기존 이동노동자 쉼터 2개소를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2월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1호점(단원구 광덕2로 186 호수동우체국 2층)과 2023년 12월 2호점(상록구 이동 716-7)을 각각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무더위 쉼터 운영으로 이달부터 기존 쉼터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냉방시설을 갖추고 시원한 물과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에서 배달이동노동자와 노사민정협의회 도시안전분과 위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 이용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쉼터를 주로 이용하는 배달노동자들과 함께 쉼터 이용 불편 사항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경남 생각대로 상록지사 대표는 “무더위 쉼터 개소로 배달 기사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며 “이동노동자 쉼터가 확대되어 무더운 여름 거리에서 일하는 많은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황세하 노동일자리과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힘든 배달 기사분들의 쾌적한 노동환경을 위해 노동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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