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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2024 공연예술유통지원협력사업 선정작 ‘아가사’실종 실화를 다룬 월메이드 뮤지컬

아람스포트라이트 4 뮤지컬 아가사 'AGATHA'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07/24 [14:27]

고양문화재단, 2024 공연예술유통지원협력사업 선정작 ‘아가사’실종 실화를 다룬 월메이드 뮤지컬

아람스포트라이트 4 뮤지컬 아가사 'AGATHA'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07/24 [14:27]

▲ 포스터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 공연유통협력지원 선정작인 나인스토리의 월메이드 뮤지컬 '아가사 AGATHA'를 7월 27일~28일 양일간 4회, 고양아람누리에서 선보인다. 2023년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아가사'는 영국의 대표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2024년 고양아람누리를 시작으로 전국 4곳에서 투어를 개최한다.

갑작스런 실종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는 그녀의 첫 소설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으로 이름을 알린 이래 『ABC 살인사건』, 『오리엔트 특급 살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등 출간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유명세와 더불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그녀는 1926년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발표 후 돌연 행방불명됐으며, 실종된 지 11일 만에 요크셔의 하이드로패틱 호텔에서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됐다. 언론은 그녀의 실종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 사건에 대해서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다.

뮤지컬 '아가사'는 이 실종 사건을 토대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 극적인 사건을 재구성하여 ‘아가사 크리스티’가 사라졌던 11일 간의 여정을 팩션으로 그려낸다. 이야기는 1953년 ‘아가사 크리스티’의 60번째 장편 소설 출판을 기념하는 파티에서 시작해 1926년 12월, 그녀가 실종되던 바로 그날로 돌아간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한편의 추리소설을 압축해놓은 듯한 음악이 드라마에 깊이를 더하고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한지안 작ㆍ허수현 작곡의 뮤지컬 '아가사'는 1926년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실화를 바탕으로 세상에 밝혀지지 않은 11일 간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창작진은 당시 사건을 보도한 기록들에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2013년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아가사'는 2015년 재연 무대를 통해 대극장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2021년, 새로운 제작사를 만나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인 세번째 시즌에 이어 김지호 연출이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는다. 2023년 시즌은 화려해진 조명, LED영상 미술 등이 더해져 더욱 감각적인 무대와 연출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으며, 매진의 기록 달성과 함께, 2024년 전국투어로 다시 한번 그 신화를 이어간다.

영국의 대표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의 타이틀롤 ‘아가사’ 역에는 최수진, 백은혜, 이정화가 트리플 캐스팅 됐다.

최수진은 뮤지컬 ‘렛미플라이’, ‘22년 2개월’, 연극 ‘오펀스’ 등을 통해 무대 위에서 강인한 존재감을 발휘해 온 배우로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했다. 연극 '百人堂 태영', 뮤지컬 ‘세인트 조앤’, ‘웨이스티드’ 등으로 관객들의 신뢰를 받아온 배우 백은혜, 뮤지컬 ‘마리 퀴리’, ‘벤허’, ‘아이다’ 등에 참여하면서 섬세하고 파워풀한 보컬로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정화가 갑작스런 실종으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 로 변한다.

실종된 ‘아가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도와주는 수수께끼의 인물 ‘로이’ 역에는 드라마 ‘형사록’, ‘슈룹’과 뮤지컬 ‘곤 투모로우’에서 활약한 배우 김재범이 연속 세 시즌 째 캐스팅됐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모범택시’를 비롯해 뮤지컬 ’미드나잇:앤틀러스’, 제시의 일기‘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고상호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선다. 또한 뮤지컬 ‘곤 투모로우’, ‘랭보’, ‘헤드윅’ 등 부드러운 음색과 섬세한 연기로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배우 윤소호가 함께한다.

극중에서 1953년 현재와 1926년 과거를 오가며 ‘아가사’ 실종 사건의 진실을 좇는 작가이자 소년 ‘레이몬드’ 역에는 배우 정지우, 홍기범이 낙점됐다. 뮤지컬 ‘박열’, ‘히스토리 보이즈’ 등으로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인 정지우가 이번 시즌에 합류했으며 뮤지컬 ‘비스티’, ‘칠칠’ 등에서 관객의 호평을 받은 배우 홍기범 역시 이번 시즌 ‘레이몬드’역에 캐스팅 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군 대위 출신의 ‘아가사’ 남편 ‘아치볼드’ 역은 뮤지컬 ‘빨래’, ‘아리랑’, ‘아이다’ 등 무대 내공이 깊은 배우 정평이 맡는다.

여기에 재연과 삼연에서 ‘폴’ 역을 맡아 열연했던 배우 안두호가 대학로의 실력파 배우 장재웅과 함께 ‘아가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캐는 신문 기자 ‘폴’ 역으로 분한다. ‘아가사’에게 더욱 자극적인 이야기를 요구하는 편집장 ‘뉴 먼’ 역에는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지훈이 캐스팅 됐다.

오랜 시간 ‘아가사’의 곁을 돌본 하녀 ‘베스’ 역은 초연부터 함께 해온 배우 한세라와 뮤지컬 ‘정글라이프’와 ‘앤’의 배우 하미미가 합류한다. ‘아치볼드’의 비서 ‘낸시’ 역에는 정다예ㆍ채서연, ‘아가사’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경감 ‘헤리츠’ 역에는 강인대ㆍ이지현이 함께 출연해 빈틈 없는 무대를 꾸민다.

공연료는 R석 6만원부터 A석 3만원까지, 고양문화재단 회원 할인, 유료 관람티켓(전년도 '아가사'소지자 할인, 예술인 할인 등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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