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서귀포시 동홍민속문화보전회는 7월 27일 동홍동주민센터 2층 동홍아트홀에서 '제2회 서귀포시 동홍동 통 대항 제주어 ᄀᆞᆯ을락(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소멸 위기 언어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제주어를 보전 · 전승하기 위해 동홍동 주민들이 함께 모여 제주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새기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동홍동 내 12개 통을 대상으로 6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9개 팀(1통, 3통, 4통(2팀), 7통, 8통, 10통, 11통, 12통)이 참가 확정됐다. 참가자들은 자유주제를 정하여 제주어로 5~7분간 말하는 시간을 가지며, 3명의 심사위원 평가에 따라 최고상인 대상부터 참가상까지 모든 참가팀에 대하여 시상될 예정이다. 또한, 사전공연으로 민요 공연과 제주 해녀가 물을 길어 나르던 항아리의 일종인 ‘허벅’을 이용한 허벅춤 공연도 진행될 예정으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김창우 동홍민속문화보전회장은“이 대회를 통하여 함께 언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제주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