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의령 덕곡서원은 내달 2일(음력 6월 28일) 10시 20분, 갑진년 문회(文會)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영남지역의 유림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알묘, 강학, 시 창수, 복달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강학은 최재목 영남퇴계학연구원 원장이 맡아 ‘퇴계선생 생애와 학문’이라는 주제로 1시간여 진행되며, 이어 유진회 박사와 주창돈 사문의 퇴계 시 창수 및 경제잠(敬齊箴) 독송 후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여 복달임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허권수 덕곡서원장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퇴계선생 한 분만을 모신 덕곡서원에서 퇴계선생의 유업을 기리고, 유림들의 친목 도모와 군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문회는 수십 년간을 이어온 의령의 전통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행사이다. 앞으로도 잘 계승하여 발전시켜 나가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읍 하리에 위치한 덕곡서원은 1654년에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서원이다. 의령의 유일한 사액서원이었고, 그 향사와 의절(儀節)은 안동 도산서원의 것을 그대로 따랐다. 퇴계선생의 처가가 의령 가례의 김해 허씨와도 관련 있다. 덕곡서원은 1985년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고, 매년 음력 2월 20일에 춘향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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