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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지역맞춤형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로 군민 건강 지킨다

무안군 지역보건의료기관, 비대면 진료로 의료공백 ‘최소화’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07/30 [14:32]

무안군, 지역맞춤형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로 군민 건강 지킨다

무안군 지역보건의료기관, 비대면 진료로 의료공백 ‘최소화’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07/30 [14:32]

▲ 무안군, 지역맞춤형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로 군민 건강 지킨다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무안군 보건소가 지난 4월 접근성이 좋은 무안읍 중심지로 신축 이전하며 보건의료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기존보다 5배 넘는 규모를 갖춘 무안군 보건소는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중심지로서 무안군 복합문화센터와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핵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안군은 ‘100세 시대 군민이 건강한 행복도시 무안 실현’을 비전으로 일상 속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응급의료지원 체계 구축, 위생 관리를 통한 음식문화개선, 감염병 예방관리 등 군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 무안군 지역보건의료기관, 비대면 진료로 의료공백 ‘최소화’

무안군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따른 의사 집단행동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보건지소 4개소(일로, 몽탄, 현경, 해제)에 비대면 진료를 시범운영하여 공중보건의사의 파견·감소 등으로 발생하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는 현지 보건지소에 공중보건의사가 없더라도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원격지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사와 전화, 화상으로 상담한 후 처방전 발급과 원내 조제도 이루어져 경증, 만성 질환자들은 더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안군은 비대면 진료 활성화를 위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지역 병의원들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의료공백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식품·공중 위생 취약 업소 관리, 식중독 발생 제로 도전

무안군은 건강하고 안전한 위생환경 조성을 위해 3,200여 개소의 식품·공중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와 준수사항 등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더위로 높아진 식중독 위험에 대비하여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다중이용시설 등 위생 취약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과 사회복지시설에 이르기까지 식중독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하여 식중독 발생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식중독 발생 상황을 가정한 현장 대응 합동훈련과 신속 보고 모의훈련으로 대응체계 구축과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음식점 위생등급제 기술지원 컨설팅, 후드·덕트 설치 지원을 통해 주방환경을 개선하고 현재까지 262개소 음식점의 입식테이블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의 음식문화개선과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 보건소 방역기동반 운영, 해충 철통방어

이상기온과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무안군은 읍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방역소독을 보건소에서 총괄하도록 업무를 이관하여 관리를 강화한다.

13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을 운영하여 10월까지 집중 여름철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마을·공원·관광지·아파트 등 인구밀집지역을 주 1회 이상 주기적인 방역을 하고 있다.

산책로와 공원 등에는 가로등을 활용하여 빛으로 해충을 유인하는 친환경 포충기를 20대 추가 설치하여 걷기 좋은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으며 등산로 입구에도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를 설치하여 안전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고향을 살리는 손길,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 지원

무안군 무안읍에 소재한 무안병원은 관내 유일한 응급실로서 2004년부터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역할을 하며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의료취약지역인 전남 서남부지역의 보건 향상과 복지증진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의 이농현상과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 의료인력 인건비 증가와 시골병원 취업 기피 현상 등 응급실 운영에 심각한 재정난이 발생하였고 올해 초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 중 2명이 퇴사함에 따라 응급실의 존폐 위기에 직면했다.

무안군은 응급의료기관의 부재 상황을 막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운영 지원’을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선정하여 응급실 전담의사 등 전문의료 인건비 등 운영비 지원을 결정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한뜻으로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을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에 사용하면서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

무안군은 앞으로도 무안병원이 신속한 이송·응급처치·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여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공공 보건의료서비스로 최일선에서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군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군민 건강지킴이로 거듭나겠다”며 군“모든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무안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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