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여수소방서는 지난 3일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폐헛간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마을 주민 및 의용소방대원들이 골목길 소화기를 이용하여 인명·재산피해를 저감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9시경 미상인이 버린 담배꽁초가 훈소 후 발화하여 화재가 시작됐고 화재를 인지만 마을 주민 및 의용소방대원들이‘골목길 소화기’를 화재지압에 이용, 초기진화를 실시하여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진화에 쓰인 소화기는 지난 23년도에 여수소방서에서 설치한 것으로,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렵거나, 소화전이 없는 화재취약지역에 보급됐다. 소화기함 1대와 3.3kg 분말소화기 2대로 구성돼 주택가 벽이나 담장에 부착하는 부착식과 지면에 세울 수 있는 자립식 등 2개 형태이다. 여수소방서장은“화재에 취약한 주택 밀집 지역 및 골목길 등에 소화기를 설치함으로써, 대형화재로의 확산을 방지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라며“앞으로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동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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