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갈수록 높아가는 오존 농도, 대기환경정보를 확인해 주세요!8월 기준, 주의보 발령횟수(일수) 109회(31일)로 역대 최다, 지속시간 최대 10시간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서울시 2일 최근 10년간 오존주의보 발령횟수‧일수 및 평균농도를 분석하여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대기측정망에서 측정된 자료를 자료를 기반으로, 오존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평균 오존농도는 2015년 0.024ppm에서 2024년 0.037ppm으로 높아졌으며, 올해 오존 고농도 시기(5~8월)에 서울지역 오존 평균농도는 0.044ppm으로 200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농도였다. 오존주의보 발령일수 역시 2015년 3일에서 2024년(8월 기준) 31일로 10배가량 증가했고, 발령횟수는 4회에서 109회로 늘어 보다 자주‧많이 발령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서울지역에서 4월 19일에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현재까지 오존 농도 추이와 높은 기온 전망 및 앞으로 남은 오존경보제 운영 기간을 감안, 발령횟수(일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2019~2024년) 오존 고농도 시기에 평균적인 발령 지속시간(주의보 발령 후 해제시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2019년 2.6시간(1~7시간)에서 2024년 3.2시간(1~10시간)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5・20・21・28일)에는 발령 시간까지 12시로 앞당겨지면서 오존주의보 발령 최대 지속시간이 2021년, 2022년 5시간에서 지난 ‘23년과 올해는 10시간으로 2배 증가했고, 주의보 발령 해제 시간 또한 점차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일몰 후에도 여전히 고농도 오존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성층권의 오존은 해로운 단파장의 자외선을 막아주는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지표 근처의 오존은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감각기, 호흡기 등에 영향을 미치는 까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표 근처에서 자외선과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인 오존은 ① 햇빛이 강한 여름철 낮시간에 습도가 낮고 풍속이 약할 때, ②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풍부할 때 주로 발생한다. 서울시의 연평균 기온은 2015년 13.6℃에서 2023년 14.1℃로 높아졌으며, 합계 일사량 또한 2015년 4,620MJ/m2에서 2023년 5,186MJ/m2로 급증하는 등 고농도 오존생성에 유리한 기상 조건 발생빈도가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오존 농도는 일사량, 기온에 비례하여 증가하고, 상대습도 및 풍속, 전운량(全雲量)에 반비례하는 등 기상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서울시는 9월 이후에도 고농도 오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농도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기질 알림 서비스 가입자 대상 알림톡(9만8천명), 대기오염옥외전광판(12개), 서울시 대기환경정보통합시스템 누리집, 보도자료 및 지하철·철도 역사·버스정류장 등의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주의보 발령내용과 시민 행동요령 등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오존 ‘나쁨’ 예보 시, 매일 2회(06시 오늘 예보, 18시 내일 예보) 오존 예측정보를 알고 싶거나, 주의보 발령내용과 행동요령 등을 신속하게 안내받기를 원하는 서울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통합정보 누리집의 ‘알림마당’ 메뉴에서 무료로 가입 가능하다. 오존 주의보 발령시에는'고농도 오존 시민행동요령'에 따라 어린이, 어르신,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는 과격한 운동이나 실외 활동 자제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는 실외수업을 자제해야 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역대급 폭염 등 기후위기에 따라 9월에도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아져 고농도 오존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최근에 와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야간에도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노약자・어린이 및 호흡기 질환자 등은 철저히 시민행동요령을 준수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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