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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주총국 개국 74주년 보도 특집 다큐멘터리]죽음의 바당 2부작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09/09 [16:27]

[KBS제주총국 개국 74주년 보도 특집 다큐멘터리]죽음의 바당 2부작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09/09 [16:27]

▲ 개국 74주년 보도 특집 다큐멘터리]죽음의 바당 2부작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KBS제주방송총국은 개국 74주년을 맞아 바닷속 폐어구 실태를 다룬 보도 특집 다큐멘터리 '죽음의 바당' 2부작을 제작·방송한다고 9일 밝혔다.

버려진 그물과 낚싯줄 등 폐어구로 파괴되고 있는 해양 생태계를 조명한 죽음의 바당 1부 '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우리나라 해상에 버려지는 폐어구는 해마다 4만 4,000여 톤. 하지만 수거되는 양은 절반인 2만여 톤에 불과하다.

지금 바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취재진이 목격한 바닷속 모습은 암담했다.

1부에서는 낚싯바늘을 삼킨 국제멸종위기종 바다거북, 통발에 갇혀 숨을 거둔 가마우지,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와 연산호 군락 등 아름다운 바다에 가려졌던 현실을 들여다본다.

또 폐어구가 해양생물을 넘어 인간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실태를 수중촬영을 통해 생생히 보여준다.

죽음의 바당 2부 '덫'은 중국 어선이 설치한 불법 어구 수거 현장과 해상 안전을 위협하는 부유물 감김 사고, 쓰레기 섬이 된 스티로폼 어구 문제 등을 통해 죽음의 덫이 도사린 바닷속 실태를 들춰본다.

지난 십 년간 수천억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여전히 고통받는 바다. 제작진은 수산 강국 노르웨이를 찾아 폐어구 정책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KBS제주 개국 74주년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죽음의 바당 2부 '덫'은 오는 25일 오후 7시 40분 KBS 1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역 방송에 앞서 기자들이 만드는 KBS의 대표 시사 보도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을 통해 전국으로도 방송된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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