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지영희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23회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가 9월 7일과 8일 이틀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한국소리터에서 펼쳐진 가운데 영예의 종합대상은 성악부문 박은채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일반부 대상은 타악부문 권재환 씨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중등부 종합대상은 경기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 ▲고등부 종합대상은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50만원 ▲일반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일반부 종합대상은 국회의장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는 매년 초등, 중등, 고등, 일반부까지 폭넓게 출전하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관악, 현악, 성악, 타악, 무용 등 5개 분야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인재들로 211팀 246명이 참가해 전국대회 위상을 실감케 했다. 9월 8일 종합결선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김현정 국회의원, 이학수 경기도의회 의원, 김명숙 평택시의회 부의장, 최재영·김승겸·김영주·최준구 평택시의회 의원,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이 참석했다. 대회를 주관한 고희자 지영희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사업회 임원들도 함께해 입상자들을 축하했다. 일반부 종합대상을 수상한 박은채 씨는 “이번 종합대상 수상은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정진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몇 년 후에는 대통령상에 도전하겠다”고 다짐을 피력했다.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타악부문 권재환 씨는 “민속음악의 거장 지영희 선생을 기리는 전국대회에서 큰상을 받아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꽹과리 명인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종근 종합결선 심사위원장은 “예술은 참 어렵다.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학생과 일반부 참가자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대회의 모든 수상자에게 축하와 찬사를 보내며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매우 우수한 경연대회 운영시스템을 볼 수 있었다”며, “다른 대회에 비해 아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인상적이었다. 지영희기념사업회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평가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영희 선생은 우리 국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열정과 헌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국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갖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이번 경연대회는 신진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중요한 장이며, 나아가 우리 전통예술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고 평택을 전통예인의 고장으로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희자 지영희기념사업회장은 “지영희 선생의 후예를 선발하는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인 만큼 참가한 모든 참가자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국악 재목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전국 어떤 대회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는 대회라는 자부심이 있는 만큼 내년에도 더욱 철저히 준비해서 안전하고 품격있는 대회를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영희기념사업회는 지영희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영희 선생 유족과 제자, 지역의 뜻있는 인사가 모여 매년 ▲지영희예술제 ▲지영희학술세미나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 ▲지영희국악창작공모전 ▲지영희 콘텐츠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며 지영희 선생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지영희국악창작공모전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접수하며, 11월 20일에는 ‘지영희예술제’가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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