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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노형중, 강덕환 시인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4·3 유적지 동아리 연합 답사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09/19 [11:18]

제주도교육청 노형중, 강덕환 시인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4·3 유적지 동아리 연합 답사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09/19 [11:18]

▲ 강덕환 시인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4·3 유적지 동아리 연합 답사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제주도교육청 노형중학교 평화 동아리‘제주로 평화로’, ‘제주로 하나로’와 생태환경 동아리‘생태환경체인지메이커’의 학생 42명은 11일 강덕환 시인과 함께 학교 인근 4·3 유적지를 공동으로 답사했다.

‘4·3, 마을로 읽고, 평화로 피운다’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답사는 ‘2024 청소년 평화 공감 도전 프로젝트’와 마을 교육을 연계하여 학생들의 4·3과 마을에 대한 기초 이해를 높이고, 평화와 인권, 생명의 소중함의 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하여 마련했다.

‘제주로 평화로’와 ‘제주로 하나로’ 학생들은 지난 6월 사전 답사를 통해 해설자료를 직접 제작했으며, 이번 연합 답사에서 ‘생태환경체인지메이커’동아리 학생들을 초청해 제주지방경찰청, 배염나리궤, 드르구릉, 도령마루 등 학교 인근 4·3 유적지에 대해 직접 해설을 진행했다.

또한, ‘생태환경체인지메이커’동아리 학생들은 해설을 들은 후 우리 마을의 소리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4·3 유적지 주변의 소리를 채집했다.

강덕환 시인은“답사의 여백을 채우며, 배염나리와 도령마루와 같은 원래 이름을 부르는 것이 곧 정명 운동”이라며 “일상에서 평화를 실천하기 위하여 4·3 유적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들은 “해설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처음 알게 됐다는 친구들의 반응에 뿌듯했으며, 강덕환 시인의 시,‘다시 도령마루’의 마지막 구절처럼 도령마루로 소풍으로 온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며 “자주 지나치던 곳이었지만 잘 몰랐던 역사적 의미를 친구들의 해설을 통해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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