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이경자기자]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8일 토요일 저녁 7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연극'배소고지 이야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연극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공연예술 유통사업 공모 선정 작품으로, 작년에 제41회 대한민국 연극제 4관왕 수상과 제8회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국제청년연극제(SITFY) 2관왕 수상을 했고, 올해 제11회 루마니아 바벨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작품이다. 연극'배소고지 이야기'는 연극계에서 제일 주목받고 있는 작가 진주가 한국전쟁 당시 전북 임실군 옥정호 인근 배소고지에서 벌어진 양민학살 생존자의 구술 기록을 토대로 창작한 작품이다. “배소고지”는 전쟁이 가져온 고통과 상실 속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지켜나가는지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으며, 극 중 등장인물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사연을 가진 여성들로 그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연대와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진주 작가는 배소고지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의 강인함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번 연극은 관객들에게 전쟁의 잔혹함을 돌아보게 하고 생존의 의지를 새롭게 일깨워 줄 것이다. 아울러, 연극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통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제44회 서울연극제 연기상에 빛나는 황세원과 함께 제8회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국제청년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임정은, 서미영, 김승환, 서정식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관람 가능 나이는 13세 이상이고, 관람료는 전석 20,000원으로 티켓링크 누리집 또는 순천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하여 예매할 수 있다. 순천시 문화예술회관 회원,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5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기타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문화예술회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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