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이경자기자] 부산 남구는 지난 9월 21일 『남구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한마당』에서, 용호3동 어르신 19명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은 생애 첫 합창 공연을 올렸다고 밝혔다. 『남구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한마당』은 용호2동 작은도서관 소풍에서 주관하여 올해 세 번째 개최로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마을 축제이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마을 공동체와 단체들이 손을 잡고, 발달장애인과·아이와 학부모·다문화 친구들·어르신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데 의미가 있다. 공연 2부에서 실시한 어르신 합창은 용호3동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한글교실’ 참여 어르신 열아홉 분이 출연했다. ‘한글교실’은 2023년부터 소풍의 전태흥 관장이 매주 직접 진행하는 수업으로, 독거어르신들의 바깥 활동을 이끌어내고 웃음을 주는 센터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주관한 전 관장의 제안으로, 지난여름부터 합창을 연습하여 무사히 생애 첫 공연을 올릴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어르신들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울림이 더 큰 감동을 주었고, 이런 축제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지역주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마을에서 앞장서 활동하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마을이 더건강하고 밝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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