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이경자기자] 울산시립무용단이 9월 28일 오후 6시 30분 언양향교 잔디밭 특설무대에서 ‘가을밤 언양향교에서 펼쳐지는 '예향'’ 공연을 연다. '예향'은 울산시립무용단과 성균관유도회 언양지부가 함께 진행하는 기획공연으로, 문화재청의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7년 연속으로 선정되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립무용단은 해당 공연이 조선시대 관학인 향교를 활용하여 지역민과 관광객 그리고 지역 내 산업단지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재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는 만큼,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먼저, 효명세자가 어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춤인 ‘춘앵전’으로 무대를 연다. 이어 가정과 마을의 평안을 비는 전통 고사소리 ‘비나리’와 경기민요 뱃노래에서 따온 선율에 남도의 육자배기토리를 입힌 ‘신뱃놀이’를 연주한다. 이후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과 왕비의 마음을 담고 있는 전통춤인 ‘한영숙류 태평무’와 옛 선비의 고고한 자태와 남아의 기상품위를 뽐내는 ‘한량무’ 작품을 선보인다. 아리랑, 청춘가, 태평가, 뱃놀이 등을 연곡으로 구성한 민요 연곡을 편곡해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무대도 구성했으며, 마지막으로 전통 연희 재주꾼들이 재주를 펼치는 화려한 기예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며 공연이 마무리된다. 공연은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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