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0월 5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사업인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연극‘빵야’를 세종국악당에서 개최한다. 연극 ‘빵야’는 2022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부분에 선정, 2023 한국연극 베스트7 선정, 2023년 제61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2023년 초연, 올해 재연한 서울 공연에서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물간 드라마 작가인 주인공 ‘나나’가 시나리오 소재를 찾던 중 오래된 99식 소총 ‘빵야’를 만난 후부터 방송 편성을 위해 처절한 집필을 내달리는 과정을 그린 연극이다. 극은 작가와 의인화된 소총이 주로 끌고 가며 1945년에 만들어져 일본군 조선인 장교, 한국군 학도병 등 소총의 주인이었던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한국현대사를 조망한다. 김은성 작가가 집필하고 김태형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무대 위의 소품을 활용하여 장면의 상징성을 표현하거나 그림자 효과를 활용한 연출로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미장센을 만들어내어 관객들의 몰입감을 더한다. 여기에 뮤지컬 '빨래', '렛미플라이' 등의 음악을 만든 작곡가 민찬홍이 음악감독을 맡아 BGM 그 이상을 보여주며 극의 효과를 더한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연극 ‘빵야’는 우리 현대사를 다루고 있지만 단순히 역사를 보여주기보다 그 역사 속에 있었던 총, 그리고 주인이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의 삶을 보여준다. 관객들은 그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깊은 공감을 하기도 하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각각 자신의 삶이 소중해지기도 할 것 같다.”라며 “공연 한 편이 우리 시민들의 삶을 바꿀 순 없겠지만 빵야처럼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해 우리 시민들의 생활에 윤활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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