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파주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파주시에서 운영하는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이하 센터)에서는 지난 24일 자살유족을 위해 ‘힐링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살로 인해 남겨진 유족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핑크뮬리 산책 ▲족욕 체험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되어, 자살 유족들의 정서적 환기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 참여자는 갑작스럽게 가족이 떠나면서 죄책감, 막막함, 슬픔 등으로 우울했는데,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공감하며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파주시 자살사망자는 137명이다. 한 사람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5~10명으로 볼 때 매년 685명~1,370명의 자살 유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센터는 같은 아픔을 지닌 유족들이 모여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의 과정을 함께하는 자살유족 자조모임 ‘한울타리’ 등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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