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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FR. 우승자 안병훈, T9 김홍택 인터뷰

차영례기자 | 기사입력 2024/10/28 [07:49]

[제네시스 챔피언십] FR. 우승자 안병훈, T9 김홍택 인터뷰

차영례기자 | 입력 : 2024/10/28 [07:49]

▲ [제네시스 챔피언십] FR. 우승자 안병훈


[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 안병훈 인터뷰

1R : 5언더파 67타 (버디 7개, 보기 2개) T2
2R : 6언더파 66타 (버디 8개, 보기 2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 1위
3R : 1언더파 71타 (버디 3개, 보기 2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 T1
FR : 5언더파 67타 (버디 7개, 보기 2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우승

- 우승 소감은?

2015년 이후 오랜만에 국내서 우승을 하게 됐다. 내게 너무 뜻 깊은 한 주였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이뤄내 기쁘다. (웃음) 3라운드 끝나고도 이야기했지만 오늘 경우 경기를 풀어 가기가 쉽지 않은 날이라고 예상했다. 전반에는 시작이 좋지 않았다. 긴장도 했고 샷도 흔들렸다. 최대한 리듬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버디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운이 따라준 것 같다. (웃음) 마지막 홀까지 최대한 내 골프를 펼치려고 노력했다.

- 마지막 우승을 확정하고 나서 감정이 북받친 것 같은데?

생각보다 좋았다. 이렇게까지 기분이 좋을 줄 몰랐다. (웃음) 우승을 해도 담담하게 지나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아내 생각도 많이 났다. 올 한 해 정말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우승을 하니까 나름 힘든 시기를 겪었던 것에 대한 생각도 났다. 또한 대회장에 계시는 부모님과 할머니를 보니까 눈물이 나왔다. 골프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게 뒷바라지를 해 주셨고 이 자리에 함께 있는 것이 너무 좋았다. PGA투어든 DP월드투어든 KPGA 투어든 우승을 했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자랑스럽다. 너무나 완벽했던 1년이었다.

- 이번 우승이 PGA투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이 우승이 내 커리어에 더 많은 우승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싶다. 좋은 기운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 올해 본인의 성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PGA투어에서 TOP5, TOP10을 자주 했다는 것은 내 골프 실력이 매 시즌 늘고 있다는 것이다. PGA투어에서 우승을 하면 정말 좋겠지만 나는 이렇게 내 골프가 매 해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만족스럽다.

- 우승 확정 후 김주형 선수와 나눈 대화는?

김주형 선수가 축하한다고 이야기해줬다.

- 2025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계획인지?

당연히 출전하고 싶다. 둘째가 조금 더 크면 타이틀 방어전에 함께 올 수 있을 것 같다. 2025년에도 PGA투어에서 성적을 잘 내고 다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됐으면 좋겠다. 그 때는 가족들하고 다 같이 오고 싶다. (웃음)

- 향후 계획은?

이제 돌아가서 시즌 개막까지 잘 쉬면서 젊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몸관리에 힘쓰겠다. (웃음)

● 김홍택 인터뷰

- 이번 대회 마친 소감은?

최종라운드에 무너지지만 않게 경기하고자 했는데 다행히 오늘 샷감이 좋았다. 퍼트는 좀 아쉬웠다. 그래도 TOP10 진입으로 마무리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고 KPGA 투어 선수 중 최고 성적으로 2025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이번 대회 코스처럼 난도가 높은 곳에서 자주 대회를 하고 무엇보다 연습 환경이 좋은 곳에서 대회가 자주 열린다면 우리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KPGA 투어 선수 중 제일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국제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는지?

일단 확실히 DP월드투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기량이 좋다고 느꼈다. 거리는 내가 밀리지 않는다. (웃음) 샷은 큰 차이가 없다. 같이 경기한 선수 중에서는 내가 더 공을 멀리 보낸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쇼트게임에서는 좀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 점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DP월드투어 무대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차영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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