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해 달려온 15년…서울시 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 671명 자립 지원2009년 서비스 시작 후, 현재 자립생활주택 65개·지원주택 275호 운영…맞춤 서비스 지원·연계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지역사회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주택 및 지원주택을 제공하고, 입주자 개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연계하는 서울시 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이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은 2009년 체험홈(현 자립생활주택) 3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주택 65개를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408명이 지역사회 경험과 자립 생활 적응을 위한 전문서비스를 이용했다. 또한 올해 6월부터는 장애인 거주시설 퇴소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입주 조건을 재가 장애인까지 확대·운영하고 있다. 자립생활주택은 거주시설에서 퇴소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훈련과 체험의 공간이다. 자립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지원받으며, 최대 4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2019년에는 지역사회 독립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원주택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주택 275호(공동생활공간 포함)에 263명의 장애인이 거주 중이다. 지원주택은 지역사회 내 자립을 원하지만 혼자서는 독립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공공임대주택과 주거 지원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주택서비스이다.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본인 명의의 집에서 주거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복지재단은 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 15주년을 맞아 29일 14시, 상장회사회관에서 당사자 교류회 “참, 좋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주거 서비스 이용자의 자립 생활 소감을 들을 수 있는 토크 콘서트와 당사자가 참여하는 축하 공연 등 다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현재 자립생활주택을 이용하거나 퇴거 후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3명의 당사자가 패널로 참여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눌 예정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함께 구성된 레후아팀(훌라춤)과 뚜드림팀(타악기)의 축하 공연 외에도 참석자들이 즐길 수 있는 마술, K-Pop댄스, 감성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되고, 인생세컷, 키링‧화분 만들기, 캐리커처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서울시복지재단 유연희 복지사업실장은 “지난 15년간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지원에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고,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서울시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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