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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의원,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주민간담회 개최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11/20 [15:23]

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의원,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주민간담회 개최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11/20 [15:23]

▲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이용문화 정착 간담회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청라1·2동, 더불어민주당)은 2024년 11월 19일, 의원간담회장에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안전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PM 관련 조례 개정 이후 안전한 이용문화 정착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다양한 주민단체와 학교, 관계기관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춘수, 백슬기 서구의회 의원을 비롯해 서구청 교통정책과, 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PM 대여사업자(㈜더스윙, ㈜지바이크), 주민자치회, 청라맘스카페, 청라미래연합, 서구 초등학교연합 등 다양한 주민단체와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PM 이용 문제와 해결책을 논의했다.

김원진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자리는 PM 문제를 다루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인 첫 공식적인 자리라 뜻깊다. PM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사고와 무단 방치 문제 등이 심화되고, 특히 20~30대와 미성년자 중심의 사고가 대다수"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2년 간의 노력 끝에 PM 관련 조례가 개정됐으며, PM 사업자와 이용자의 책무, 안전시설 관리, 주정차 규정 등을 포함하고 있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며 조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여사업자의 협력을 촉구했다.

서구청 교통정책과 김상이 과장은 “상위 법령의 부재로 인해 PM 관련 문제에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웠지만, 개정된 조례를 바탕으로 내년도부터 무단 방치된 전동 보드의 이동·보관에 관한 대응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의 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PM 관련 단체보험을 도입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서부경찰서 정재욱 교통안전계장은 “PM 관련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과 단속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현재도 서구청, 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단속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여한 PM 대여사업체는 안전한 이용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법체계 부재에 따른 어려움과 현실적인 문제를 털어놓았다. ㈜지바이크 양지수 대외협력팀장은 "사업자가 헬멧을 제공할 법적 의무는 없으나 이용자가 착용해야 하는 의무는 있다"라며, "헬멧의 경우 분실 및 위생 문제로 인해 제공에 어려운 점이 있으나 나이 인증 절차 강화 및 속도 제한 등 안전 조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M 무단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청라시민연합 박흥주 부대표와 청라아파트 입주자연합회 최한수 회장의 촉구에 대해 ㈜더스윙 문혁진 본부장은 "무단 방치와 관련해 반납 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패널티를 부과를 통해 예방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반납자가 지하주차장이나 통신망이 불안정한 곳에 세울 경우 기기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추가로 금지 구역이 필요하거나 다인승 PM을 보시면 QR코드를 통해 연락을 주면 최대한 빠르게 수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라맘스카페 조은혜 대표는 "학생들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PM 이용 금지 시범 구역 설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청라미래연합 임동민 사무국장은 "헬멧 착용과 같은 안전장치 제공의 법적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검암중학교 최승지 학부모회장은 "밤 시간대 청소년들의 다인 탑승과 무모한 주행이 사고 위험을 높인다"며 "특정 시간대 PM 이용 제한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원진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가 안전한 PM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간담회를 더욱 확대해 참석하지 못한 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 또한, 주민간담회를 심화시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PM 관련 정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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