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최일용기자] 합천군 쌍백면은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영농부산물과 논·밭두렁 소각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8일부터 영농부산물 파쇄를 추진하고 있다. 산불감시원으로 구성된 파쇄단은 추수가 끝난 고춧대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수거하고 파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모이는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파쇄기 운영과 불법 소각 금지를 홍보하며 산불 예방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번 잔가지 파쇄 작업은 2023년 11월부터 시작되었으며,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쌍백면은 밝혔다. 지역 내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는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발생하고 있다. 파쇄기 운영은 산불 발생 위험을 사전에 제거할 뿐만 아니라, 파쇄된 농산부산물을 퇴비로 활용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명섭 쌍백면장은 “무단 소각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적발되어 과태료를 내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며, “잔가지 파쇄기 운영으로 농업인들의 영농부산물 처리에 도움을 주고 산불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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