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순천시의회 김태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조곡·덕연)은 지난 22일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 자유발언을 통해 농촌 소멸로 이어지는 식품 사막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훈 의원은 “지난 2020년 농립어업 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3만 7,563개 행정리 중 73.5%에 달하는 2만 7,609개의 마을에는 식품을 파는 소매점이 없다”며, “이와 같이 집 근처에서 식재료 등의 식료품을 구하기 힘든 지역 또는 사회 문제를 소위 ‘식품 사막’이라고 일컫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시가 도농 복합도시이고 순천시 면적의 90.6%가 읍·면 지역인데 반해 시 전체인구의 32.6%가 읍·면 지역에, 67.4%가 동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는 점이 자연스레 식품 사막의 확산 흐름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식품 사막의 확산은 도시 집중화와 농촌 공동화를 심화시켜 더 큰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품 사막화는 결국 농촌 소멸과 지역 소멸로 귀결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식품 사막이 커다란 사회문제 중의 하나로 부각되는 만큼 식품 사막의 현황 파악과 정기적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맞춤형 식료품 지원이나 이동식마켓 확대 및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를 순천시 인구정책 추진계획에도 반영하는 등 농촌 주민들의 복지와 건강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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