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김혜란 의원‘맨발 걷기’황톳길 조성 문제 개선 주문제13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의견수렴, 관리·감독 등 철저히”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김혜란 창원시의원(팔룡, 의창동)은 최근 맨발걷기가 인기를 끌면서 황톳길 조성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주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 추진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5일 열린 제13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했다. 현재 창원시에는 32곳 황톳길이 조성돼 있으며, 28곳을 조성 중이다. 김 의원은 황톳길 조성에 대해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타당성, 효과, 유지 비용 등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사화공원·대상공원을 예로 들었다. 두 공원 모두 예정된 산책길 너비의 절반을 황톳길로 만들 계획이다. 김 의원은 “산책길을 반으로 나눠 황톳길을 조성하려는 계획은 주민의 요구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민간 특례사업 시행자가 비용을 절감하고자 기형적인 황톳길을 만드는 것은 안 만드는 것만 못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창원시는 사업 시행자에게 끌려다니지 말고 주도적으로 시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황톳길 조성 후 관리 소홀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조성된 한 황톳길은 시공업체가 돌과 이물질이 섞인 황토를 조성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관리·감독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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