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안전한 항만시설 확충통영항 및 삼천포항 4개 항만시설에 355억원 투입하여 올해 마무리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경상남도는 해수면 상승, 태풍강도 증가, 이상파랑 발생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항만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355억 원을 투입해 통영항과 삼천포항 4개 항만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삼천포항에는 83억 원을 투입해 신항에 소형어선 수용을 위한 파제제를 설치하고, 구항에는 소형선부두를 설치했다. 통영항에는 277억 원을 투입해 도천만 수협부두와 수산자원조사선 접안시설을 설치하여 어업인 등 항만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천포항 신항 내 어항구로 지정된 팔포지구를 이용하는 소형어선들은 기상악화 시 항내에 정온수역(파도가 없는 잔잔한 수역)이 확보되지 않아 피항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1월까지 37억 원을 투입하여 소규모 파도의 발생을 막아 정온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63m의 파제제를 설치했다. 삼천포항 구항 내 위판장 전면의 소형선 부두는 인근 시설물의 마루 높이보다 1m 가량 낮아 상시 침수되는 구역으로, 위판장 시설과 배후지역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소형선 부두를 설치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1월까지 46억 원을 투입하여 길이 101m, 폭 15.6m의 부두시설을 완공했다. 통영시 도천동 일원에 위치한 잠수기수협 부두는 노후화와 협소한 하역부지로 인해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하역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체증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수협 소형선 부두를 당초 500㎡에서 1,100㎡(L=40m, B=27.5m)로 확장했다. 공사는 총 34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4월 착공하여 올해 11월 준공됐다. 통영시 인평동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산자원 조사·연구 선박인 수산과학조사선(탐구호)의 접안을 위해, 길이 230m 폭 15m의 잔교식 부두를 설치했다. 총 238억 원을 투입하여 2020년 10월에 착공하여 올해 10월 말 준공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의 탐구호 4척과 경상국립대학교 새바다호(4,356톤)가 함께 접안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경남도는 기존 항만시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유지관리 사업도 추진했다. 기존 항만시설의 내진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장승포항 내진보강공사와 삼천포항 신항의 잡화부두 보수 등 5개 사업을 완료했다. 경남도는 2025년에도 항만시설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립하고 있는 통영항(당동방파제 건설, 동호만 이안방파제 건설), 삼천포항(구항 동방파제 연장) 등에 대한 용역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실시설계가 마무리된 통영시 산양읍 중화항 개발사업(469억원)과 통영항 동호만 수협 소형선부두 설치공사(84억원)가 빠른 시일 내 착공될 수 있도록 공사발주 등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항만은 지역의 경제와 밀접한 시설인 만큼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항만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라며, “화물운송사, 어업인, 관광객 등 항만이용자가 안전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해양공간이 되도록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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