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축산농가에서 조사료로 이용하는 볏짚 곤포 사일리지의 가격 상승과 동계 조사료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들의 경영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남도의회에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화순2)은 농수산위원회 2025년도 농축산 식품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조사료 예산이 도내 축산농가에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전남도는 축산농가의 조사료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매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울러 조사료 제조비, 기계장비, 종자 등에 국비 340억 원을 포함해 매년 98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류 의원은 “전남도는 전국 최대 조사료 생산지인데다 품질에서도 전국 최고를 입증하고 있지만, 수확된 고품질 조사료 일부가 타 시‧도에 우선 반출되어 관내 축산농가는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은 조사료를 공급 받음에 따라 도내 한우농가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조사료 생산시 도내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타 시‧도에 반출하도록 하고 있다.”며 “조사료 품질등급제 활성화 및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지원 등 이용 확대를 통해 고품질 조사료를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등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류기준 의원은 “도내 축산농가가 양질의 조사료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조사료 유통 체계를 점검해보고, 관련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볼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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