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설 연휴를 맞아 19일부터 2월 2일까지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및 관내 주요하천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특별감시는 설 연휴 기간 행정기관의 휴무로 관리·감독 여건이 취약한 틈을 이용해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로 인한 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설 연휴 전과 연휴 중 2단계로 구분 추진한다.
본격 연휴에 앞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92곳을 대상으로 시설물 자체점검을 실시해 관리하도록 자율점검을 유도한다. 또 환경관리 여건이 취약한 배출사업장에 대해 배출허용 기준 준수 여부, 배출 및 방지시설의 비정상 가동행위 확인을 위한 예방점검을 실시한다.
설 연휴 기간인 29일부터 2월 2일까지는 상황실을 운영해 환경오염행위 신고 접수, 공단 및 주요 하천의 환경오염사고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와 함께 연휴 후 배출 및 방지시설의 장기간 가동중단 후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이 필요할 경우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현장 지원한다.
이번 특별감시 기간 고의·상습적인 무단방류 등 비정상 행위가 발견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행정조치와 사법조치를 병행해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연휴기간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울산시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주변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연휴기간 불법 배출로 인한 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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