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이번 설부터 공원묘지 플라스틱 조화 없애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정부 부처에 전국적인 시행을 건의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관내 전 공원묘원 4곳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함께 이번 시책 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 이후 지역사회는 물론 타 지역에서도 환경적으로 우수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잇따르자 지난 18일 환경부와 국가보훈처(10개 국립묘지 주무부처), 국립서울현충원 등에 제도 개선과 전국 시행을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먼저, 환경부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금지에 대한 근거 마련과 플라스틱 조화 근절에 참여하는 공원묘원에서 조화 쓰레기 처리 인력 부족 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어 정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국립묘지 등에서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을 시행하면 매우 빠르게 전국에 확산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서울국립현충원과 국가보훈처에 조화 사용 금지 협조를 요청했다.
이밖에 경남지역 공원묘지에서도 조화 사용 금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도 건의했다. 김태문 환경국장은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를 없애면 김해시에서만 플라스틱 쓰레기 연간 14t 이상, 소각 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연간 11t 이상 감소시킬 수 있고 전국 확산 시 연간 500t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대기와 생태계 오염의 주 원인인 미세플라스틱 먼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보고 정부기관과 국립묘지, 타 지자체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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