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마늘 잎마름병·녹병 친환경 방제법 개발도 농업기술원, 이산화염소수 10일 간격 6회 희석살포 시 73%방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마늘 생육 중기부터 후기까지 잎의 생장에 피해를 주는 잎마름병과 녹병의 새로운 친환경 방제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친환경 방제법은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개발에 성공했으며, 73% 정도의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방제는 4월 초부터 수확기까지 유기농업자재 이산화염소수(유효농도 3000 ppm)를 500배 희석한 뒤 친환경 전착제와 함께 혼합해 10일 간격으로 6회 엽면살포 하는 방식이다.
마늘 잎마름병은 생육기간 동안 잎에 주로 발생하는데, 심할 경우 잎집과 인편에도 병징을 형성한다. 5월부터 6월 사이 강우량이 많은 시기에는 발생량이 증가한다.
녹병은 난지형 마늘에서 주로 발생하며, 5월부터 강우가 많아 기온이 내려가고 토양중 영양분이 부족해 생육이 불량해지면 많이 발생한다. 남쪽지방이나 제주도에서 주로 발병했으나, 최근에는 충남 지역에서도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마늘잎에 잎마름병이나 녹병 등의 병해가 발생하면 인편비대가 불량해 수량이 크게 감소한다.
이처럼 마늘잎에 발생하는 병해는 뚜렷한 병징을 형성해 병을 진단하기는 쉽지만, 급속도로 번지는 만큼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김병련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연구사는 “마늘 지상부 병해인 잎마름병과 녹병은 수량에 직접 영향을 주는 병해이므로 초기에 관리해 병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에 개발한 방제법이 병해 방제를 위한 자재가 부족한 친환경 마늘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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