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최다 47명’ 확진에 사천시, “오미크론 확산 저지에 총력”시, 전국 확산세, 중증 사례 없어... 시민들에 불안해 하지 말고 기본방역수칙 준수 당부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이 사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 공무원에게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홍 권한대행은 4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추진사항, 재택치료 운영계획,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 등 오미크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실제로 사천시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국적인 확산세에 따라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하루 평균 확진자는 5.1명에 불과했지만, 설 연휴 후 첫날인 지난 3일 26명에 이어 4일에는 47명이 확진되는 등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 때문인 만큼, 확진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151명의 보건소 전 직원을 교대로 투입, 역학조사와 찾아가는 선제검사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확산세 진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 일제 점검에도 나섰다. 유흥·식당 등 39개 분야 4,373개 업체를 대상으로 방역패스와 오미크론 확산 등에 따른 방역지침 계도와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관내 공공문화시설 11곳, 공공체육시설 54곳, 읍면 소재 작은도서관 16곳은 임시휴관 조치했으며, 각종 행사도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요양병원과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주요 시설들을 대상으로 방역 체계 구축 여부 등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이동과 만남 자제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와 사망위험을 낮추기 위한 백신 접종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그리고, 오미크론의 경우 재택치료가 기본방침인 만큼 확진자의 가족들이 별도의 장소에서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3개 숙박시설, 36실을 임시거주시설로 확보했다.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재택치료자들을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 재택치료 담당공무원을 늘려 보다 꼼꼼하게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미크론 검사 및 치료체계를 전환한 정부 방침에 맞춰 PCR진단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반시민은 자가검사 키트를 활용해 스스로 검사해야 한다.
특히, 시는 오미크론 검사와 치료, 환자 증가에 대비해 참여 병·의원과 약국을 점차 확대키로 했다. 현재 재택치료병원 3곳, 신속항원검사 전담병원 3곳, 재택치료 관리지정 약국 3곳을 지정해 놓은 상태다.
재택치료병원은 삼천포서울병원, 삼천포제일병원, 서울아동병원이고, 신속항원검사 전담병원은 하나병원, 우리메디칼의원, 서포의원이다. 재택치료 관리지정 약국은 바다약국, 유림약국, 해뜨는 약국이다.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며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가족과 주변 사람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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