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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334억원 투입...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유수율 85% 목표...노후관 정비, 유지관리시스템 현대화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2/08 [09:06]

음성군, 334억원 투입...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유수율 85% 목표...노후관 정비, 유지관리시스템 현대화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2/08 [09:06]

음성군은 334억원을 투입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2023년까지 노후관을 교체하고 급수구역에 블록시스템과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단수 사고를 예방하고 누수를 최소화해 급수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262억원,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41억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20억원 등 총사업비 334억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군이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착공한 것은 2020년 12월로, 당시 유수율은 59.5%였으나, 지난해 말 유수율이 81.3%까지 대폭 높아짐에 따라 연74만2천톤의 누수량을 저감하고 연간 약 8억4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말 준공하게 되면 목표 유수율 8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블록 구축을 위해 235개소에 대해 누수탐사를 해 복구를 완료했으며, 1700여개의 노후 수도계량기를 교체했다. 또 군 전역의 수도관을 2개의 대블록과 20개의 중블록, 그리고 37개의 소블록으로 블록화해 상수도 유량과 수압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블록시스템을 오는 5월 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급량, 소비량, 누수량 파악이 가능해 구역 내 발생하는 누수를 신속히 탐사해 빠르게 조치할 수 있고,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한 적수(赤水) 사고 예방을 위한 ICT기반의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수질관리 및 감시체계 구축으로 사고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고압가스 관 세척 작업, 스마트폰을 통해 시공된 관로의 현장 파악이 가능한 스마트 관로 인식체계 등 특화 수돗물 서비스다.

 

특히, 기존에는 상수도관을 한번 매설하면 30년 이상 관로 내부 세척 없이 계속 사용해 수질 악화, 누수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됐지만, 상시 관 세척으로, 수도관 내부 물때나, 침전물, 붉은 녹 등의 수질사고를 방지하고 더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군은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20억원(금왕 본대리, 감곡 월정리),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 2억원(금왕 도청2리, 대소 성본2리) 및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사업 9억원(음성 소여2리, 소이 충도3리, 생극 관성3리, 삼성 대야리)을 투입해 도심에서 소외된 광역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상기 수도사업소장은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스마트 관망관리 등 수질관리를 위한 각종 사업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비용 절감을 통한 군민 부담 경감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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