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스마트 물 관리 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8일 군은 안전한 물 생산 및 보급 안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과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지방상수도 자산관리시스템 등을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양읍 별곡리 부지에 47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은 주요 구조물 시공 및 도·송수관로 설치 등이 진행돼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6월까지는 단지 내 포장 및 부대공사를 완료하고 시 운전에 들어간단 계획이다.
단양정수장은 표준정수처리 공정이 도입돼 연간 약 20일 고탁도(590NTU)를 보이는 수돗물을 정수 처리 후 0.5NTU 이하로 유지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가 구축될 뿐만 아니라 석회질 등 잔여물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2019년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73억 원이 투입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과 지방상수도 자산관리시스템 구축사업도 올 하반기 준공이 예정됐다.
특히, 유량 감시 및 수압감시시스템, 시설목록 D/B화 등 현대화된 물 관리 기반 구축으로 상수도의 적기 시설투자를 통한 예방적 유지관리가 가능해져 예산 절감에도 많은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군은 올해 10억 원을 투입해 신규사업으로 단양∼영춘 간 비상 관로(L=4km)를 설치하는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영춘 지방상수도는 1700톤/일 규모로 면 소재지와 구인사, 온달관광지 등에 수돗물을 공급 중으로 비상 관로를 설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추진 중인 영춘정수장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지역민에게 안정적인 상수도 보급과 맑은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단 방침이다.
127억 원을 투입해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영춘정수장 현대화사업은 환경부 사전기술 검토가 진행 중으로 군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내달 중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취약한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을 위해 16억 원을 들여 적성면 대가리 외 9개소에 낙후지역 먹는 물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가곡면 보발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10억, 적성면 하원곡리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2억 등 시설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 등 역점 사업의 속도감을 높여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물 순환 도시 조성을 앞당기겠다”며, “물 관리 전문기관인 K-water와 함께 물 공급 사각지대가 없도록 예방적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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