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강원, 충북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관내 양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위해 방역 인프라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ASF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인제군 양돈농가에서 최종 발생 후 추가 발생은 없으나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ASF 항원 바이러스가 검출(2,030건)되고 있으며 발생되는 개체가 강원도에서 충북지역까지 점차 확산 남하하는 추세로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한림, 생림, 상동지역은 야생동물에 의한 감염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 ASF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양돈농가에 방역물품(소독약, 생석회, 야생멧돼지 기피제)을 공급해 농장 내에서 자체 차단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공무원 전담관을 동원해 매주 농장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ASF 농장 유입을 막기 위한 기본방역수칙과 농장 4단계 소독요령 등을 전 양돈농가에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타 시도 생산 생축(돼지), 분뇨, 사료에 대한 반입?반출 제한조치와 함께 야생멧돼지 ASF 발생 시?군 입산금지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ASF의 근본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시는 양돈농장 내 8대 방역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이와 연계해 방역 인프라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시는 총사업비 4억2000만원을 투입해 13개 양돈농장의 방역실, 물품반입시설, 외부?내부 울타리, 입출하대, 전실, 방조?방충방, 축산관련 폐기물관리시설 등을 농장 내 설치할 예정이며 이러한 시설이 양돈농장 내 원활히 정착된다면 야생멧돼지 ASF 차단방역에 높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미설치된 농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항원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자제 차단방역을 한층 더 강화해 줄 것을 부탁드리며 특히 ASF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8대 방역시설을 조기에 설치 완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해에는 도내 최대 규모인 108개 양돈농가에서 20만마리를 사육 중이며 이와 연계해 전국 최대 축산물종합유통센터와 사료공장, 양돈단지, 동물약품, 축산물취급업소 1,200개소가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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