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방역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무주군에서도 점검반을 구성해 소독실태 지도 · 점검 및 거점소독시설 운영, 백신접종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관내 가금농장은 6곳(닭 15만여 마리, 오리 4천2백여 마리)으로 무주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예방을 위해 △농장 내 · 외부, △집란실 등 농장시설, △농장 차량, 열풍기 등 장비 · 기구 · 물품에 대한 소득, 그리고 사람 및 차량 통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지난달 충북, 이달에는 경북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발생지역이 점차 남하하고 있다는데 주목, 덕유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등 관계 기관, 야생동물협회(4개 단체), 돈사 농장주들과 함께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무주군은 농장(농가 6곳, 돼지 14,049두)예찰과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야생동물포획단(26명)을 운영하는 등 예방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2월말까지 관내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백신 수시접종에도 나선다. 대상은 무주군에서 사육하는 소 441두(농가 47곳/268두, 영세농가 83호/173두)로 백신 접종시기가 도래한 소(1차 접종은 2개월 령 송아지, 2차 접종은 1차 접종 1개월 후)가 해당된다.
50두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농가에서는 무진장축협을 통해 직접 백신을 구입한 후 자가 접종해야하며, 소규모 영세 농가는 무주군 예방 접종반(2개 반)이 농장주 입회하에 접종을 하게 된다.
접종 완료 4주 후부터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확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항체 양성률이 80%가 될 때까지 추가접종 및 1개월 단위의 재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코로나19 여파도 거센데 최근 가축전염병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우리 군도 방역태세를 강화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라며 “AI, ASF, 구제역이 절대로 창궐할 수 없는 환경과 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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