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형일자리 쾌속질주! 투자·고용·생산 3박자‘이상무’향후 이집트 현지 전기차 기술지원 및 부품공급
전북 군산형일자리 대표기업인 ㈜명신이 18만대 수준의 대규모 생산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난 4일 ㈜명신이 미국 패러데이퓨처사와 전기차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해 ’23년 하반기부터 FF81 SUV 모델을 년 8만대 이상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집트의 ①상용차 국영기업 EAMCO와 ②승용차 국영기업 NASCO와도 순조롭게 논의가 진행돼 12인승 전기 마이크로버스 연 2천대와 E-툭툭 연 10만대 수출물량도 구체화 단계라고 전했다.
이로써 그간 투자, 고용, 생산이 지연돼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불안감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美 패러데이퓨처사 FF81 위탁생산은 연 8만대 이상으로 당초 사업계획인 3년간 8.5만대에서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패러데이퓨처사는 미국 스타트업 전기차 회사로 2017년 라스베가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럭셔리 전기차 모델인 FF91 모델을 공개하며, 제로백 2.4초 최고시속 320km의 고성능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FF81은 FF91에 이은 두 번째 모델로 보다 진보된 연결성과 사용자 경험을 갖춘 대중 시장용 고급 전기차이다.
㈜명신은 FF81 위탁생산 물량확보를 위해 ’20. 3월 협의를 시작으로 9월 MOU를 체결하고, 1년 반만인 이달 본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계약으로 ㈜명신은 본격 생산 준비에 돌입했다. 하반기부터 400여명 생산인력 추가 채용과 생산라인 설비투자를 진행해, ’23. 하반기부터 위탁물량이 본격 양산된다.
’23년부터 생산할 FF81부터는 부품 국산화 60% 이상을 적용 계획이며, FF81 성공시 후속차종 추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명신은 FF91에 대해서도 최대 4,000대 분량의 차체부품도 ’22년말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이집트 국영기업과의 위탁생산 본계약도 진행된다.
앞서 명신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중동 순방에도 참여하여 위탁생산 확보를 한 바 있다.
일정 중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 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집트 국영기업인 EAMCO, NASCO와 각각 전기마이크로버스 개발협력 기술지원, 전기 툭툭 개발협력 기술지원을 체결했다.
㈜명신은 군산형 일자리 국비 인센티브로 연구개발한 스케이드보드 플랫폼을 활용해 ’22. 10월 UN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전기마이크로버스 시승차량 제공을 시작으로 연간 2,00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이집트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E-툭툭을 공동개발하고 ’22년말부터 연간 10만대의 완성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앞으로 세부 협의를 거쳐 4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국내 위탁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2023년부터는 이집트 현지 양산 기술지원도 추진한다.
㈜명신 박호석 부사장은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신 전북도민께 감사드린다.”면서, “군산형일자리 사업계획에 따른 생산물량을 군산공장에서 차질없이 추진하고 품질로도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명신에 대한 시민의 기대는 변함없고,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도시의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면서, “정부 인센티브를 지속 확보해 군산형 일자리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기차 경쟁체제가 더 치열해 지는 만큼 전북이 명실상부한 전기차 클러스터로 입지를 다지겠다”면서, “군산형 일자리의 안착은 물론 탄소산업의 전주형, 농식품산업의 익산형 일자리의 성공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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