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최현주 도의원, “자립준비청년 사후관리체계 강화해야”전남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절반은 사후관리 못 받았다
전남도의회 최현주 의원(정의당·비례)이 지난 10일, 제359회 임시회 여성가족정책관실 업무보고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회적·정서적 지원 등 자립준비청년 사후관리체계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립준비청년이란 만 18~24세가 되면 아동으로서 보호기간이 종료되어 보육원, 위탁가정 등 아동양육시설에서 독립해야 하는 청년을 이르는 말이다.
최현주 의원은 이날, 전라남도 자립지원전담기관 운영 실태와 현안을 청취하고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구체적인 어려움을 전달했다.
이어, “이들이 보호 종료 후 자립하는 과정에서 고용과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을 토로 한다”고 밝히면서, “전남 지역은 자립준비청년 사후관리가 50% 밖에 이루어지지 않아, 남은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자립지원전담기관이 먼저 자립한 선배들과의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사후관리 방안을 도입해서 자립생활 동반자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답변에 나선 김종분 여성가족정책관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전담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올해 추가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라며 “멘토링 시스템 구축, 전문상담 지원 등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아동권리보장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자립준비청년들은 정서지원이나 의료, 생활지원에 대한 상담 등 사례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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