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6일 국산김치를 생산하는 목포 신세계F&B 농업회사법인(대표 공훌)을 방문해 업체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목포 대양동에 있는 신세계F&B는 2020년 설립해 계약재배한 농산물 등 100% 국산원료로 김치를 생산하는 여성 청년기업이다.
공훌 대표는 아버지와 함께 5년간 농산물 유통회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절임배추와 김치 등 현대화된 자동화시설을 갖춰 창업했다.
지난해 제품과 기업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과 여성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고담채’라는 브랜드를 개발했다. 생산 제품은 학교급식과 CJ프레쉬웨이,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jnmall.kr) 등을 통해 판매해 지난해 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남도 관계자는 “김치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우리의 혼이자 문화이고 자랑스러운 유산이자 자존심”이라며 “도가 앞장서 김치를 비롯한 전통식품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으니, 신세계F·B도 고품질 김치를 생산해 남도 김치의 맛을 널리 알리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올해를 김치산업 발전 원년으로 삼고 가격경쟁력 제고와 원료수급 안정, 소비촉진, 수출증대 등을 위한 5개 사업에 131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배추김치 양념 속 넣기 설비 등 김치 생산비 절감 장비 지원, 채소류 출하조절 시설 지원 등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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