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작물재해보험으로 자연재해 대비도, 충남 67개 품목에 929억 원 투입…보험료의 80-100% 지원
충남도는 사과 등 67개 품목을 재배하는 도민들이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지원에 총 929억 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기후위기 시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태풍, 집중호우, 가뭄 등)와 조수해, 화재 등으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해 농가의 소득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정책보험이다.
최근 5년간 도내에 발생한 자연재해는 총 21회, 연평균 4.2회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보험가입은 가까운 지역농축협 및 품목농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을 재배하더라도 품목별 파종시기와 수확시기에 따라 가입 시기가 다른 만큼 재배작물의 가입시기를 꼭 확인해야 한다.
신청 이후에는 현지 확인, 청약서 작성, 보험료 수납을 마치면 보험증권이 발급된다.
지난해 농가당 평균 가입비는 126만 원이었으며, 시군마다 가입비의 80-100%를 지원한다. 계룡시가 유일하게 전액을 지원하는 가운데 아산시와 홍성군 80%, 천안시 83%, 나머지 시군은 90%를 지원한다.
최근 5년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 중 보험에 가입한 9만 351 농가에 지급된 보험금은 3994억 원으로, 이는 전체 납입보험료의 113%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임승범 도 농림축산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이 잦은 만큼 자연재해로부터 안정적 영농활동을 위해 보험가입은 필수”라며 “가입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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