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주요 도로변과 생활권 주변 수목의 생육 저해와 경관을 훼손하는 칡덩굴 제거를 위해 전문 작업단 230여 명을 구성, 22일 구례 백두대간 생태교육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칡덩굴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온화한 기후조건과 왕성한 번식력, 도로 신설, 산지 개발, 휴경 등으로 칡덩굴 생육 면적이 크게 늘어 도로 경관과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전남지역 칡덩굴 분포 면적은 2만 9천여 ha로 주요 도로변과 생활권 지역이 전체 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024년까지 칡 밀도 50% 감소를 목표로 칡덩굴 제거에 온힘을 쏟을 방침이다.
칡의 특성상 한번으로 완전 제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도로변과 생활권 지역은 중점 관리지역으로 정해 관리카드를 비치하고 전문 작업단을 투입해 2~3회 반복작업을 할 계획이다.
또한 경관과 생태계 환경 등을 고려해 도로 사면부와 산림 연접 휴경지, 산림내 조림지 등은 친환경 약제를 이용하고 주요 도로변의 경관지역과 관광지 등은 뿌리를 제거하는 등 대상지별 맞춤형 제거활동을 벌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로변과 생활권 상습 발생 지역의 칡덩굴 집중 제거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며 “고속도로?국도 등 주요 IC와 관문 지역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140억 원을 들여 주요 도로변 4천37ha, 관광지 623ha, 수변?마을길 434ha 등 총 8천100ha의 칡덩굴을 제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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