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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중대재해 예방 ‘디지털 시스템’ 구축 나서

광주 자치구 첫 사례…안전한 일터 조성 차원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2/25 [09:39]

남구, 중대재해 예방 ‘디지털 시스템’ 구축 나서

광주 자치구 첫 사례…안전한 일터 조성 차원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2/25 [09:39]

광주 남구는 건설현장 붕괴사고 등 각종 중대재해 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디지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올해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 처벌법이 본격 시행된데다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사업주 책임 강화를 요구하는 사회적 의제를 구정에도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남구청 7층 상황실에서 김병내 구청장과 오동식 ㈜마엇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디지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 체결에 따라 남구와 ㈜마엇은 중대재해 없는 건강한 사회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사고 예방 및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디지털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기존에 문서작성 위주의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 관내 현장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사 등의 현황을 컴퓨터로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스템은 작업 당일 관내 현장 투입 인원?장비 현황을 비롯해 공사 투입 협력업체수, 파손 등에 따라 작업자들이 요청한 수리?보강에 대한 시정?예방조치 사항 등을 한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노후 장비와 노령인원 비율, 날씨, 업무 위험도에 따라 안전지수를 수치로 나타낸 안전지표 현황 및 산업재해 발생과 안전교육, 안전관리비 투입 현황 등을 디지털로 관리해 현장 중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위험요소를 사전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방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동식 ㈜마엇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통해 중대재해 발생 방지 및 즉각적인 대응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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