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겨울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산청군은 최근 2개월 간 누적 강우량이 0mm에 불과하다. 적은 강우량에 따른 마늘, 양파, 과수 등 노지에서 재배되는 월동작물의 생육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장점검반은 과수·노지채소 재배 농가를 찾아 가뭄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장기 가뭄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특히 사전 예방대책으로 양파, 마을 등 노지채소의 경우 고형비료를 직접 살포를 자제하고 물에 녹여 물 비료를 만들어 주면 비료 손실도 막을 수 있고 효율도 높아진다는 점을 적극 알렸다.
맥류의 경우 배수구 작업을 겸한 중경제초 작업을 실시해 겉흙의 수분증발을 억제해 주는 것이 좋다. 사과 등의 과수는 과원 건조 시 따뜻한 한낮에 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상상황을 지켜보면서 겨울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농작물에 큰 피해가 없도록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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