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지역이 간직한 문화재를 직접 찾아다니며 문화재의 멋과 매력을 알아가는 ‘오감만족 풍류산책’ 프로그램을 3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2개월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6년 연속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오감만족 풍류산책’은 남도의 풍광을 빛으로 그려낸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거인이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존재하게 한 제1세대 터줏대감 허백련, 오지호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총 10회 운영한다.
먼저 ‘작은 우주 춘설헌’은 3월 5일부터 4월 16일까지 무등산 춘설헌과 의재미술관 일원에서 탐방·공연·체험 프로그램을 7회차 진행한다. 무등산국립공원 새인봉 골짜기 인근에 위치한 춘설헌에 얽힌 역사를 샌드아티스트이자 치유예술가로 알려진 주홍 작가가 공연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4월 23일부터 5월 7일까지 오지호가(家), 시인 문병란의 집, 지산2동 마을사랑채 등 일원에서 ‘꿈에서 본 오지호’가 진행된다. ‘오지호 화백의 삶과 발자취 찾기’라는 주제로 도심 속에 원형 그대로 보존돼있는 오지호가를 직접 방문하고 ‘빛의 화가 오지호’ 공연영상을 관람 후 문화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오감만족 풍류산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 백신접종 완료자 중 소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며 회차별로 15명 이내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 기간은 21일부터 생생문화재 누리집과 전화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동구 관계자는 “전래동화 같은 설화를 간직한 무등산 자락에서 무등의 정신과 형상을 위해 작품 제작에 골몰한 두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춘설헌과 오지호가를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문화재로 치유하고 마음의 휴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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