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

달성군, “겨울을 품고 담다”"조홍근 초대전"열려

침묵으로 웅변하는 묵시의 교향곡

이경자 기자 | 기사입력 2022/03/02 [13:57]

달성군, “겨울을 품고 담다”"조홍근 초대전"열려

침묵으로 웅변하는 묵시의 교향곡
이경자 기자 | 입력 : 2022/03/02 [13:57]

달성군청 참꽃갤러리 백번쨰 마중으로 2월 28일부터 3월 17일까지 "조홍근 초대전“겨울을 품고 담다”"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미술대전·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대구미술관 평가위원인 조홍근 작가의 시선으로 겨울의 참의미를 화폭에 품고 담은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겨울은 죽음의 계절이 아니며 고요히 살아있는 침묵이다. 격랑의 세월을 살아온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침묵으로 품고 있는 계절이 눈 덮인 겨울이다. 겨울은 많은 이야기들이 일상의 여백에 스며든 여유로움이고, 안으로 숨쉬는 계절이며, 침묵으로 웅변하는 묵시의 교향곡이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은 담백한 색채를 통하여 계절의 순환, 시간과 공간에서 형성되고 변환하는 운(韻)의 근원을 찾고자 하였다. 자연이란 거스르지 않고, 본래 있는 그대로 따르는 것이기에 자연의 물성을 순수하게 표현하고 인위적인 행위를 최소화 하였다. 자연의 순리와 섭리에 대한 관조와 감흥을 수묵과 담백한 색채로 표현하였다. 자연은 보고(看) 읽고(讀), 즐기고(遊), 만나고(遇), 숨고(隱), 풀고(解), 쉬고(休), 돌아가는 것(歸)이다. 그러하기에 자연에 머물고, 품고, 담았다.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뉴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