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지난해 12월 상순 이후부터 현재까지 눈·비가 거의 오지 않아 장기간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노지 월동 채소인 양파, 마늘 등을 중심으로 농작물 관리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합천군 주력 작물인 양파, 마늘의 경우 새로운 뿌리가 내리는 본격적인 생육재생기가 시작되었으나 봄 가뭄이 지속되면 작물 생육이 부진되고 구가 크지 않아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수와 웃비료 주기 등 포장 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주기를 당부했다.
군에서는 봄철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들녘을 중심으로 농어촌공사와 협의하여 2~3월에도 양수장과 저수지를 활용하여 농업용수가 필요한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과 도농업기술원의 현장기술 지원 자료를 바탕으로 관수를 할 때 따뜻한 시기를 선택하여 스프링클러 이용시는 7~10일 간격으로 1~2회 정도 충분히 관수하고 고랑에 관수할 경우에는 하루만 물을 가둔 후 배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집중 호우를 대비한 배수 관리 또한 중요한데 고랑 깊이가 최소 20cm 이상이 되어야 습해를 막을 수 있으므로 고랑 정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양파 웃비료는 복합비료(N-K)를 시용할 경우 비료 내 질소(N)와 칼륨(K) 함량에 따라 시용량을 결정하되 질소(N)에 해당하는 성분량(숫자)이 20정도이면 10a(300평) 당 40kg(2포)를 적정량으로 권장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해당량을 물 400~500L(20~25말)에 녹여 포장에 고루 살포 해주는게 좋다. 요소비료로 시용할 경우 17kg(1포), 칼륨을 염화칼리, 황산칼리로 시용할 경우에는 각각 8, 10kg가 적정량이며, 마늘의 경우 질소 비료는 양파와 비슷하나 황산칼리는 9kg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농업지도과와 농협중앙회 합천군지부에서는 가뭄 대비 봄철 영농 현장을 방문하여 4월 이후 추비를 늦게 할 경우에는 양파, 마늘 생장이 지속되어 수확 시기가 늦어지므로 후작물인 벼 재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구 내 질소가 축적되어 저장성이 악화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고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