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해석곡도서관, 석곡 이규준 선생 전문 문화유산해설사 양성과정 수강생 모집석곡 선생 철학 탐구반 등 특성화된 4개 강좌 운영…내년에는 심화반 개설
포항시립 동해석곡도서관은 지역이 낳은 역사 인물인 석곡 이규준 선생의 생애와 사상, 학문과 철학을 탐구하는 ‘석곡전문 문화유산해설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해석곡도서관은 조선 후기 유교정치 폐해와 삼정 문란 등으로 어지러운 백성들의 삶을 치유한 선비 의사 석곡 이규준 선생을 재조명하고 향후 석곡기념관 개관에 대비하기 위한 ‘석곡 전문 문화유산해설사 양성과정’을 개설하며, 올해는 기초반을 모집한다.
문화유산해설사 양성과정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총 2년 과정으로 구성된다. 기초반은 기존 석곡도서관의 특성화프로그램인 시낭송반 등 4개 강좌로 구성해 1년간 운영되며, 심화반은 기초반 수료자들을 우선으로 수강생을 모집해 1년 과정으로 진행한다.
기초반은 △3월부터 12월까지 선생의 저서 번역본의 시를 발췌해 시낭송을 배우고 자체대회를 진행하는 ‘시낭송 연구반’, △선생의 생애부터 저서까지 연구활동을 하는 ‘석곡 선생 사랑회’, △선생의 저서 ‘석곡심서’와 ‘석곡산고’에 수록된 한시와 문장을 감상하며 학문과 사상을 탐구하는 ‘석곡선생 삶과 철학 탐구반’, △성인군자들이 추구하는 학문적 키워드를 찾아가는 ‘마음이라는 키워드로 만나는 동양의 사유방식 철학특성화프로그램’ 등 총 4개 강좌로 구성됐다.
포항시립 동해석곡도서관은 3월 7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하며, 기초반 수료자는 내년도 개설 예정인 심화반 수강생으로 우선 모집할 예정이다.
포항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석곡 이규준 선생은 구한말 동해면 임곡리에서 출생한 유학자이자 한의학자로, 사상체질을 주창한 이제마와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은 그의 애민정신을 더욱 되돌아보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이 낳은 인물인 석곡 선생의 업적과 작품이 널리 알려지고, 선생에 대해 탐구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더욱 높아졌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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